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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독서리뷰

'식물의 이름이 알려주는 것', 도서 추천

by 깊은산 고목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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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식물의 이름이 알려주는 것, 지은이 정수진'    

   좋아서 잘 기르고, 잘 길러서 더 좋아지는 식물 기르기

 

추천 이유 :

 이 책은 식물의 공식이름, 유래, 특징, 모습, 자라는 환경, 향, 맛 그리고 왜 아픈지, 무엇이 필요한지, 쓰임과 구별법, 기르는 법, 그 꽃, 나무에 얽힌 재미있고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들 등 총체적인 지식을 제공합니다. 이는 우리가 어렴풋이 알았던 상식을 수준으로 향하게 깊이 있고 풍성하게 해 주며, 식물, 꽃에 대한 신비한 감동까지 느끼게 해 줍니다. 이 책은 작가가 직접 식물들을 기르며 심오하게 연구한 결과물이기에 식물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식물을 다시 살펴보는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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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이름을 제대로 아는 것만으로 우리는 식물을 더 잘 키울 수 있어요.

◇ 어느 날 식물과 식물 기르는 일에 마음을 빼앗겼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기로 결심하고 몇 년간 서울 염리동에서 ‘공간 식물성’이라는’ 가게를 운영했다. 그때 가게에 늘어난 식물 덕에, 또 찾아오는 손님들의 수많은 질문 덕에 지금까지도 큰 기복 없이 식물들을 무사히 길러오고 있다. 여전히 식물을 좋아하고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길 좋아하다. ‘좋아서 잘 기르고, 잘 길러서 더 좋아진다’ 이름을 제대로 아는 것만으로 우리는 식물을 더 잘 키울 수 있어요.

◇ 식물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본 적 있나요? 그들은 이름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라넌큘러스는 개구리와 함께 살고요, 은행목은 아프리카 코끼리가 좋아하고, 립실리스는 버들가지처럼 늘어지는 선인장, 아디안툼은 빗방울을 튕겨내는 고사리죠. 그러니까, 좋아한다면 이름을 불러주세요. 어디서 왔는지, 왜 아픈지, 무엇이 필요한지 그들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책 내용 중 감명 깊게 읽었던 부분 올려 드립니다. ■

♧ 재미있는 식물의 이름

- 라일락 : 산스크리트어 ‘짙은 파랑’을 뜻하는 lilac(라일락)에서 유래,

- 매발톱 : 꿀주머니가 매의 움켜쥔 발처럼 생겨 매발톱이다.

- 맨드라미 : 꽃이 수탉 벼슬과 닮았다 평안도 방언 볏을 뜻하는 면두리가 변형되어 국명이 맨드라미가 되었다.

- 목련 : 꽃이 마치 나무에서 핀 연꽃같이 생겼다 나무 木, 연꽃 련蓮이 합쳐져 목련.

- 장미 : 불은 색을 뜻하는 라틴어 rosa(로사)

- 곰솔 : 억센 잎이 곰 같아서

- 노린재나무 : 나뭇가지를 태우고 남은 재를 우리면 노란 잿물이 나온다.

- 가래나무 : 열매가 농기구인 가래와 닮아서 가래나무

- 작살나무 : 겨울눈의 모양이 작살과 비슷해서

- 음나무 : 억센 가시가 아주 엄하게 보여 엄나무로 부르던 게 변형되어 음나무가 되었다

- 데이지 : 낮 시간에만 꽃이 피어 대낮에 뜬 눈이라는 고대 영어에서 유래 day+eye 합성

- 무화과 : 꽃이 보이지 않고 열매를 맺는다. 없을 무無에 꽃 화花, 열매 과果 가 합쳐졌다

- 감나무 : 열매가 달다, 그래서 달 감甘이 붙어 감나무가 되었다

- 금목서 : 꽃향기가 진하고 오래간다는 고대 그리스어 ‘향기롭다’는 뜻

- 향나무 : 나무를 태울 때에 나는 향이 특징적이라 붙여진 국명

- 철쭉 : 꽃에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걸음을 비틀거리게 된다. 그래서 ‘머뭇거리다’라는 뜻의 한자어 척촉(躑躅이 변형되어 철쭉이 되었다

- 뽕나무 : 열매를 많이 먹으면 방귀가 나온다

- 무궁화 : 종소명 ‘시리아쿠스’는 시리아의 라는 뜻으로 시리아가 원산지이다

- 미루나무 : 원산지가 미국에서 들여왔다고 미류 美柳(미국 버드나무)가) 변해 미루나무가 되었다

- 영산홍 : 종소명 인디쿰은 인도의 라는 뜻으로 인도가 원산지라는 뜻이다

- 만병초 : 먹으면 만 가지 병이 낫는다고 해서 만병초

- 쑥 : 약초로서 탁월한 효능이 있다 종소명 프린켑스는 ‘탁월하다’는 뜻의 라틴어

- 염주나무 : 염주를 만들 때 쓰는 나무

- 떡갈나무 : 예로부터 떡을 찔 때 그 아래에 이 식물의 잎을 깔았다

- 꾸지뽕나무 : 뽕나무와 쓰임새가 비슷해 ‘굳이 부르자면 뽕나무’란 의미

- 아까시나무 ~ 

아까시아나무

   아카시아나무와 구분하기 위해 아까시나무가 되었다. ‘가짜 아카시아’라는’ 뜻. 우리가 대부분 아카시아나무의 것으로 알고 있는 동요도, 꽃도, 꿀도 알고 보면 잘못되었다 ‘아까시나무’가‘아까시나무’ 진짜다. 우리가 부르는 ‘아카시아나무’는 사실은 유럽, 오스트레일리아에 자생하고 잎은 자귀나무나 미모사처럼 생겼고 노란색 털 방울 같은 꽃이 핀다. 용도도 가구용 목재나 수액을 채취한다.

아카시아 나무

그러나 우리나라 산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가 ‘아카시아’ 나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은 가짜 아카시아나무 즉 ‘아카시아나무’, ‘아카시아나무’의 종소명은 슈도아카시아, 이는 ‘가짜 아카시아’란 뜻이다, 즉 ‘아카시아나무와 닮긴 했지만 ‘아카시아나무가 아니다’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우리가 ‘아카시아 나무, 혹은 아카시아 꽃’ 이렇게 부르는 것은 사실은 ‘아까시나무 혹은 아까시나무의 꽃’ 이렇게’ 불러야 맞다. 이 아까시나무의 꽃은 하얀 꽃이 길게 주렁주렁 열리고 용도도 꽃은 꿀, 땔감용 연료 등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