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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독서리뷰

매래의 이야기,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이세진 도서추천

by 깊은산 고목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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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이세진 옮김, 인플루엔셜, 2023

     다가오지 않는 내일 이야기.. 

 

추천 이유 :

 이 책은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늙어 간다는 것, 미래 이야기이기, 살아간다는 것,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궁극적이고 철학적인 지침을 제시해 줍니다. 죽음은 겸허히 받아 들이 되, 죽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것. 이 책을 읽고, 늙어 간다는 것은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위한 진행형 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아직 우리 곁에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곁에 와 있는 오늘을 알차게 유의미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 그래서 죽음이 왔을 때는 어제, 그제, 과거를 그리고, 회상하면서 그래도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읽고 나니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오늘이다’, ‘살아있는 순간을 감사히 여기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라’-소포클레스 명언, 그리고 톨스토이 이었나요. ‘내일에 대하여 걱정하지 말라, 네가 생각하는 내일은 그것이 현실화되면 결국 오늘이다. 너는 오늘 속에서 살고 있을 뿐이라는 명언을 생각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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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어디로 가야 할지

= 책소개 =

생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하고 일하고 춤추라! ‘나이듦에 관한 가장 솔직하고도 희망찬 삶의 철학,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지성 파스칼 브뤼크네르에 따르면, 인생의 시계를 늦추는 방법은 욕망의 역동성안에 머무는 것이다. 나이가 들었으니 포기하라는 말에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흘려보냈을까, 이제부터는 ‘‘나이 듦의 새로운 철학과 함께 여전히 기회로 반짝이는 인생을 단련하도록 하자, 우리 앞에는 아직도 탐구할 만하고 흥미로운 길들이 가득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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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문중에서 좋은 글 =

인생이 짧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 삶은 늘 영원한 도입부요, 점진적 전개 따위는 끝까지 없다. 우리는 언제나 현재의 문 앞에 떠밀려 있는 상태로 만 시간 속에 정주한다. 우리는 시간 속에 머물 돼 고정 거주지가 없는 노숙자들이다.

미래 다가올 신비로운 것

생의 마지막 날까지 도전하기를 :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늦게까지 하라. 어떠한 향락이나 호기심도 포기하지 말고 불가능에 도전하라. 생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하고, 일하고, 여행하고, 세상과 타인들에게 마음을 열어두어라. 흔들림 없이 자기 힘을 시험하라.

 

철학하는 나이 : 우리는 아직 다시 한 번 세상에 우리를 내놓고 배움에 몰두할 시간이 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환성됐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완전하고. 진짜 삶은 없다. ‘진짜삶은 없고 단지 아직도 탐색할 수 있고 흥미로워 보이는 길들이 있을 뿐이다.

길, 가야 한다 그곳이 힘들어도

인생의 마지막 사춘기 : 우리는 인간 조건의 불행을 해소할 수 없다. 단지 동굴 속에서 희미한 한 줄기 빛을 엿볼 뿐이다. ‘17세기에는 진중하지 않다고 랭보는 노래했다. 하지만 50, 60, 70세가 넘어도 겉보기에나 진중할 뿐 알맹이는 그렇지 않다. 나이에서 황폐한 장식을 벗겨내고 노년을 유머와 멋으로 갈아엎어야 한다. 한계는 밀어내기 위해 존재한다. 생은 어떤 단계에서든 불가역성을 반발할 수 있다. 심연으로 가라앉기 전까지는, 언제라도 그럴 수 있다.

 

시시한 것의 찬란함 : 우리 삶은 소설이 아니요, 늘 그날이 그날 같다. 뭐 새로운 것 없나? 별일 없이 사는 거지, . 그런데 인간은 일화 형식의 일상을 소재 삼아,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하기 위해 살아간다. 평범함의 과제는 폭풍 같지 않은 폭풍의 일상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다. 그렇게 시시해 보이는 폭풍이 계속 이어지면 가장 강인한 마음도 무너뜨릴 수 있다.

오늘 대 자연을 걸어간다

죽는 날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 시간 속에서 사랑이나 우정을 통해 영원을 경험한 사람은 존재에 바짝 다가간 기분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진짜 비극은 언젠가 사랑하고 욕망하지 못하게 되는 것, 우리를 세상과 타자에게 다시 연결해주는 두 개의 수원이 말라버리는 것이다. 성의 반대는 금욕이 아니라 생의 피곤함이다. 위대한 성인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한 대로다. ‘제게 순결을 주시되 당장 주시지는 마옵소서.’ 생은 자신에게 예스라고 외친다. 존재는 무존 재보다 귀하고, 욕망은 무욕보다 낫다. 에로스와 아가페가 침묵하면 타나토스가 벌써 이긴 거다.

 

우리가 잡지 않은 기회들 : 너무 늦었다, 너무 일렀다. 실현이지 않은 일만 내처 바라보는 인생들이 있다. 일어날 수도 있었지만 영영 일어나지 않은 일, 어떤 이는 평생을 그렇게 조건법 과거나 전 미래로 사는데 만족한다. 누구나 자기가 이루지 못한 운명, 우울할 때면 유령처럼 불쑥 찾아오는 운명을 이야기로 써볼 수 있을 것이다. 실현되지 못한 기획들의 목록이 펼쳐진다..... ... 다른 삶들을 아쉬워하느라 단 하나의 삶, 진짜 자기 삶도 못 사는 사람들이 있다. 뭐든지 지금의 내 팔자보다는 좋아 보인다..... ... 어떤 삶이든 다른 삶의 계획이 거부 혹은 배제되었음을 전제로 한다. 혹은 가상의 삶들을 살해한 범죄 위에 지금의 삶이 번성한다고 할 수도 있다.

 

죽음의 죽음 : 진짜 기적은 우리에게 지복을 약속하는 온갖 환상적인 종교적 구성물이 아니라 확실한 끝이 있는 인생이다. 종교가 말하는 지복은 우리에게는 끝나지도 않는 무감각 상태일 뿐이다. 에덴동산의 즐거움도 덧없는 인간의 운명만큼 즐겁지는 못하다. 영원히 있다면 우리가 사는 지금 여기가 영원이다.

에덴동산의 즐거움도 덧없는 인간의 운명만큼 즐겁지는 못하다

 

다시 보지 못할 것을 사랑하라 : 하룻밤밖에 피지 않는 꽃이 있다면 그 꽃은 한층 더 화려해 보일 겁니다. 우리를 포함해 그 무엇도 사라지지 않는 다면, 삶을 견딜 수 없을 테고 영원은 소멸만큼 끔찍할 것이다. 지속되지 않는 것에는 통렬한 위대함이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찰나에 번득이는 계시, 순간의 영원이 하나로 합쳐지는 때가 어찌 있을까.

 

죽지 않을까 두렵다 : 시간을 없애거나 잊고 싶은 사람, 혹은 시간이 빨리 가길 바라는 사람, 그 어느 쪽에 속하든 동요나 예기치 못한 충격의 순간이 분명히 찾아온다. 치열함인가, 버티기인가, 분명히 성가신 양자택일의 문제다. 무미건조한 삶을 오래오래 살 것인가, 진짜 부딪히고 느끼는 시간의 충만함을 누릴 것인가.

 

영원은 지금 여기에 : 인간의 정수는 자기 야망을 채우는 데 있지만, 자기를 뛰어넘어 인류 전체의 원대한 모험에 참여하고 적어도 한 번은 무한을 감지하는 데도 있다.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나의 점이자 가교이고, 닫힌 전체이자 일종의 통행로다.